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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①: 철도 위에서 태어난 축구의 불꽃 (Newton Heath 이야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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⚽ 맨유 역사 시리즈 ①
그 팀의 시작은 철도회사였다구요?

솔직히 말해서, 나는 맨유의 팬이었지만 맨유의 역사에 대해선 거의 몰랐다.
내게 맨유는 그냥, 박지성 선수가 뛰던 그 ‘전설의 구단’이었달까?
빨간 유니폼, 올드 트래퍼드, 그리고 루니와 호날두.
그 정도만 알아도 ‘아, 나 축구 좀 보긴 했지’ 했는데…

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 거다.
“아니, 맨유는 도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전설이었지?”

🚂 이름도 촌스럽던 그 시절

그래서 알아봤다.
맨유는 ‘맨체스터 유나이티드’라는 멋진 이름으로 시작하지 않았다.
처음엔 뉴튼 히스 LYR FC였다.
읽을 때마다 헷갈렸다. 뉴턴? 히스? LYR은 또 뭐야?

풀자면 이렇다.
1878년, 영국 맨체스터의 Lancashire and Yorkshire Railway 철도회사 직원들이 만든 축구팀이었다.
유니폼도 초록+금색. 지금의 빨간 악마 느낌은 1도 없었다.
그냥 철도노동자들이 뛰던 팀이었다.

🐶 개 한 마리의 기적

1902년, 뉴튼 히스는 파산 위기에 처한다.
그때 팀 주장 ‘해리 스태퍼드’의 개, 세인트 버나드 ‘메이저’가 길을 잃고,
그걸 찾다가 만난 맥주 사업가 존 헨리 데이비스에게 팀이 인수된다.

그리고 바로 이때, 지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이 탄생한다.
사람 하나, 개 하나, 그리고 맨유 하나.

 

 

🏟️ 홈구장은 몇 번을 이사 다녔다고?

  • North Road – 작고 열악했던 첫 구장
  • Bank Street – 지역 리그 시절 홈
  • Old Trafford – 1910년, 드디어 ‘꿈의 극장’으로!

 

 

💬 그때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

박지성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골을 넣던 그날,
우리는 그냥 “우와” 했지만,
그 잔디 위에 얽힌 이름도 어설픈 시절,
빚더미 팀과 술장수와 개 한 마리의 인연,
그런 이야기를 알고 나면…

맨유는 더 이상 그냥 강팀이 아니라,
버티고 살아남은 이야기 그 자체가 된다.

📌 다음화 예고

다음 편에서는,
‘맨체스터 유나이티드’라는 이름으로 처음 리그에 도전하던 시절로 넘어간다.
축구 좋아하는 당신이라면, 절대 놓치지 마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