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⑤: 전쟁 뒤 찾아온 재기의 시간
1918년, 전쟁이 끝났습니다. 하지만 축구장은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렸고, 사람들의 마음엔 여전히 총성과 피로가 남아 있었어요.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런 시대의 맨 앞에서, 다시 일어서야 했죠.전쟁이 남긴 것맨유는 전쟁으로 많은 걸 잃었어요. 선수, 자산, 팬심, 경기력… 모든 게 원점에서 다시 시작돼야 했죠. 특히 재정 상황은 최악이었고, 당시 구단주였던 토머스 찰턴은 “우린 구장이 아니라 잿더미에서 출발해야 한다”는 말을 남겼어요.하지만 이 폐허 속에서, 한 인물이 등장해요. 그가 바로 존 채프먼(John Chapman). 1921년, 그는 새로운 맨유의 수장이 됩니다.존 채프먼, 시스템의 남자채프먼 감독은 ‘스타보다 시스템’을 믿던 인물이었어요. “개인의 재능이 아닌 조직의 완성도”라는 철학을 ..
